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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흑이 함께 증오에 대항하자”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위해 한·흑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출신과 피부색, 종교와 인종이 다르더라도 동등하며, 증오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제시 잭슨 목사가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을 포함한 한인사회와 최근의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에 대해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잭슨 목사는 증오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인종주의, 차별, 소수자에 대한 범죄에 대응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 증오범죄는 사실상 그 뿌리가 깊고 역사가 짧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중국인 차별이나 2차 대전 이후 철도건설 현장에서의 일본인에 대한 증오와 차별 등이 있어 왔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비정상적이지만 뿌리깊은 아시안 증오가 팬데믹을 거치면서 무분별하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시민단체 리더들이 모여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리를 걷고 전철을 타는 것이 두렵다. 일상생활이 너무나도 위축된다”, “어두워지면 대중교통으로 귀가할 수 없다는 딸을 태우러 간다. 이게 아시안 여성들의 현실이다”는 등 직접 청취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에 대해 생생히 전했다.     윤 회장은 “아시안 증오범죄를 포함한 차별에 저항하는 이같은 연대 활동이 향후 지속돼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할 것”이라는 바램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잭슨 목사의 선창에 따라 “우리는 소수자가 아니다”, “인종 차별을 멈춰라”, “우리는 같고 평등하다” “함께 힘을 합치자” 등을 목소리 높여 외쳤다.   글·사진=장은주 기자증오 대항 아시안 증오범죄 인종주의 차별 아시안 여성들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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